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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가노 가미코치(長野県 上高地)】도심에서 청정 구역으로

by 푸타로 샘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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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일차

 

매일 집콕 생활로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딪히는 일도 많고 해서 갑자기 렌타카를 빌려서 코로나가 없는 청정구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정한 것은 3일 전이었다。
항상 그랬듯이 미리 준비하고 떠난
여행은 거의 없는 것 같다(~_~;)

 

우리는 새벽 3시에 수도 고속도로를 탔다。4명 다 운전 면허를 가지고 있어서 새벽 시간은 아들이 3시간 정도 운전을 했다。

일본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정말 잘 되어있다. 그 지역의 특산품과 온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휴게소도 적지 않다.
휴게소 덕후가 있을 정도로 잠시 들러가는 곳이 아니라 목적지로 고속도로 휴게소로 오는 경우도 많다.
만약 내가 운전을 잘 했으면 나도 휴게소 덕후가 되었을련지 모르겠다.

나는 가나가와현(神奈川県)에 있는 에비나(海老名)휴게소를 좋아한다。


일본어학원 다닐 때 몇 년 전?! 들르고 나서 더 좋아진 곳이다.
어떤 곳을 가느냐보다는 누구하고 가느냐가 중요하다.
넓고 그지역 특산물을 팔고 왠지
그곳은 셀렘이 있는 곳이다.

일본의 좁은 공간의 생활 속에서 익숙해 진
나로선 넓고 확 트인 곳
물론 다른 넓은 곳도 많지만 하지만
고속도로 휴게소는 잠시 쉬어
가는 곳이만 왠지 여긴 느낌이 다른 곳

오늘은 새벽 시간이라서 가게는 영업을 하지 않고 편의점?같은 가게만
열려 있었다。

여기는 메론 빵도 유명한데.....

( 동영상을 찍었는데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다음에 알게 되면 올리겠습니다)


나가노 현에 도착하자마자 억수같은 비가 내렸다. 잠시 비가 그친 사이에 찍은 한 장.

가미코치上高地

북 알프스의 중앙, 해발 1,500m에 위치한 산악 리조트지이다.
푱경의 재산이라고도 불리는 사람들의 때가 묻어있지 않은 자연에 둘러 쌓여 있는 곳이다

절경을 구경을 하면서 본격적인 등산은 물론이며 가벼운 하이킹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이번 여행은 후자이다.

여기 가미코치는 자연 경관을 보호를 위해 개인의 차로는 올라갈 수 없는 곳이다.
가미코치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나가노현에서 운행하는 셔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4인 가족이라면 택시를 추천한다. 4,700엔으로 버스보다 저렴하다.
아침 시간이라서 택시가 한 대 올라가면 한 대 내려오는 식으로 우리는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기다렸다.
우리가 탄 택시 운전 기사님은 가미코치에 대해서 가이드처럼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원래는 마쓰모토 시(松本市)는 호수였는데 그 호수가 도시를 형성한 곳이 마쓰모토 시라고 했다.
참 친절한 기사님이었다. 내려올 때도 타고 내려오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그 택시로 내려왔다.
정말 연(縁)을 느낀 순간이었다.



가미코치 올라가기 전 주차비:600엔
셔틀 버스: 어른 2,050엔 아이 1,050엔
택시비: 4,700엔 (5명까지)


하지만 성수기에는 내려올 때 택시를 1시간 정도 기다려야 겨우 타고 내려올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은 사람이 나무로 우거진 곳을 걷다보면 도중에 야생 동물도 만날 수 있다.

우리 가족외에는 지나치는사람 조차 없다.

 

묘진이케 明神池

거대한 강과 일본 정원이 만나 이룬 성지와 같은 느낌이다
그냥 무(無)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졸졸 흐르는 물 소리밖에 안 들린다

가미코치의 상징이라고 하는 갓파바시(河童橋)라는 곳이다.
메이지 43년(1910)에 지금까지의 다리에서 현수교로 교체되었고 당시의 출렁다리는 난간이 없고,
기초는 통나무로 고정만 했다고 한다.현재의 갓파바시는 1997년에 교체된 5대째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문호 중 한 명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쇼와(昭和)2(1927)년에 가미코치와 갓파바시를
무대로 한 소설 갓파(河童) 를 발표하여 갓파바시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간 날은 비가 와서 절경 사진이 아니라 너무 아쉬웠다.

갓파바시를 건너면 작은 선물 가게와
등산 복 등을 파는 가게가 있다.
아침 8시인데 가게 문을 열었다.
영업 시간:7:00~18:00
가미코치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5분

오른쪽 건물은 호텔이다.(가미코치 아르펜 호텔)

가미코치에서 내려오니 날씨가 정말 더웠다.아침 날씨와는 정말 달랐다.
가미코치에 올 때는 여름이라도 긴 팔, 긴 바지가 필수다.

호텔 아비안토 아즈미노(ホテルア날씨ンビエント安曇野)온천 목욕을 할 수 있다

 

계단 위에는 침대 방, 아래는 다다미방

여행 1일 차 숙소는 북 알프스에 위치한 간이 주방과 온천 욕조를 갖춘
별 3개 코티지이다.
들어가자마자 벌(蜂)들이 우리를 맞이했다

코티지는 에어컨이 없었다. 프론트에 전화해서 에어컨은 어디에 있냐고 하니까
선풍기를 갖다 주겠다고 했다.(´;ω;`)ウゥゥ 결국 선풍기 3대로 저녁을 보내야 했다.

그날은 새벽 3시에 도쿄를 출발해 오전에 가미코치에 도착해 가미코치에 올라갔다 내려온 건 만으로도
피곤해서 우리가족은 8시가 되기 전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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