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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쿄 역 산책과 서점】은행 나무가 멋있었습니다.

by 푸타로 샘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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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 이모 샘입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있으면 산책 겸 책을 읽으러⁇ 사러 가는 서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도쿄 역 앞, 고쿄(皇居) 근처에 있는 서점인데 장소는 마루노우치 (丸ノ内)라는 일본의 대기업 본사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쿄 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도쿄에서 두 번째로 큰 서점 마루젠(丸善) 이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걸어서 갔는데 예전에는 없었던 푸드 트럭들이 즐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어로 쓰여 있는 트럭이 제일 눈에 띄어 맛있어 보였지만 먹어야 할 음식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사진 한 장만 찍고 지나갔습니다. 아래 내용을 읽어 보시면 이유를 아실 겁니다.

왼쪽은 한국 푸드 트럭이고 오른쪽은 도쿄 역입니다. (결혼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오래 살았지만 지나가다가 한국어 간판이나 한글을 보면 왠지 걸음을 멈추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을 지나 고쿄를 지나 도쿄 역 쪽으로 가는데 아래의 사진은 가로수 길이고 사진 오른쪽은 도쿄역인데 결혼 촬영을 하고 있는 커플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은 오후 5시 전 오른쪽 오후 7시에 찍은 같은 장소인데 낮과 밤의 풍경이 사뭇 다릅니다.

위에 두 사진은 도쿄 역에서 고쿄 (皇居)로 이어지는 (行幸通り) 도로 너비는 73m로 은행나무 가로수 길입니다.
중간 중간에 벤치가 배치되어 있어 산책하다가 잠시 앉을 수도 있고 도심이라는 것을 잠시 잊게 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왼쪽 위는 서점 입구이며 이 서점은 한국어 책이 많아 자주 갑니다.

아이들 입시 때도 입시에 관한 책 참고서 등 특화된 책이 많고 산책도 할 겸 책도 살 겸 자주 갑니다.

여기 진열되어 있는 책들은 모두 한국어 책입니다. 왠지 뿌듯합니다.

한국 전문 서적에서 회화 문법 사전, 시험을 대비한 책들까지 없는 거 빼고 다 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한국 대학교에서 발행한 한국어 책은 없습니다. 거의 일본에서 발행된 한국어 책이 많습니다. 한국의 대학교 책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기에 오면 항상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초급 학습자가 많아서 초급 한국어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한국에 유학을 다녀오거나 독학, 대학교에서 배운 학생이 많아져서 중 고급 책도 많아지고 장르도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카레 전문 식당 고나야 오른쪽 카레 우동입니다. 1130엔

서점에서 갑자기 식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기 서점 5층에 카레 우동으로 유명한 고나야(古奈屋)입니다.

맛은 크리미하면서 매콤한 카레 국물과 쫀득쫀득한 식감이 있는 면발의 조화가 절묘한 카레 우동입니다.
보통 에비(海老새우)를 토핑으로 시키는데 오늘은 심플하게 카레 우동만 주문했습니다.
물론 오늘도 우동을 좋아하는 나는 카레 우동 국물까지 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이 우동 가게는 1983년에 창업해 본점은 도쿄 스가모에 있고 TOKYO 百名店 (백명점) 도쿄 100 맛집으로 선정된 가게입니다. 예전에는 집 근처에도 있었는데 이쪽으로 이전했습니다. 그래서 서점에 오면 꼭 먹고 가는 곳이고 합니다.

카레 우동 좋아하시는 분은 꼭 꼭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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